'SNL 코리아' 줄리안 "고추 빱니다? NO" 능수능란한 한국어 실력

입력 2014-08-31 09:20


비정상회담의 벨기에 청년 줄리안이 특별출연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한국말 나들이' 편에 한국어 선생님으로 JTBD '비정상회담'의 벨기에 청년 줄리안이 출연 했다.

한국 생활 1년 차인 태국인 뚜언 뚜 역을 받은 김민교와 미국 출신 방송인 조엘은 길을 거닐 때마다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에 충격 받는다.



'머리를 자르다'를 머리카락이 아닌 머리 자체를 자른다고 이해한 김민교와 조엘에게 한국어 선생님인 박재범이 등장해 제대로 된 의미를 전달했다.

'할머니 산채 비빔밥', '할머니 뼈 해장국'에 대해 할머니로 만든 음식이라고 오해한 김민교와 조엘에게 다시 한 번 박재범이 등장해 할머니가 직접 만든 음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고 '계피사탕'이 '개피'와 발음이 같아 혼동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교와 조엘은 '고추 빱니다'라는 입간판을 보고 당황하는데 주인 할머니 이세영이 나타나 "내가 50년 동안 고추를 빻았다."라며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민교와 조엘은 이 뜻이 무슨 의미인지 물었는데 박재범은 자신도 이 뜻은 모르겠다며 당황했고 이 때 줄리안이 등장 해 "맞춤법의 실수로 생긴 민망한 상황이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줄리안이 찧어서 가루로 만든다는 의미는 '빻다'라고 설명하며 '고추 빱니다'가 아닌 '고추 빻습니다'라고 정정하자 박재범은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라고 노래를 부르며 줄리안의 한국어 실력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