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아홉수 소년' 오정세-김영광-육성재, 위기 속 흥미진진한 운명 찾기 '시작'

입력 2014-08-31 03:51


아홉수 네 남자의 사나운 로맨스가 시작되었다.

30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될 것도 안 되는 '아홉수'에서 불운을 이기고 진짜 사랑을 찾아야 할 9세 강동구(최로운 분), 19세 강민구(육성재 분), 29세 강진구(김영광 분), 39세 구광수(오정세 분)의 사나운 로맨스가 시작 되었다.

미신을 믿는 구복자(김미경 분)은 아홉수가 된 세 아들과 남동생을 걱정하며 점괘을 보고 출장보살(박혁권 분)으로부터 받은 부적을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저장하라고 신신당부한다.



하지만 네 남자 모두 구복자의 말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부적을 휴대전화에서 삭제하면서 이들의 살벌한 아홉수 운명이 시작된다.

아역으로 출연했던 영화가 대박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막내 강동구는 짧다면 짧았던 공백을 깨고 발연기와 함께 복귀 하지만 연예인병에 걸린 이 어린 소년은 3년 째 비밀 연애 중인 장백지(이채미 분)에게 "나 연예인이다."라며 공개 연애를 거부하고 곧 이들 사이에 아역배우 도민준이라는 연기와 사랑의 라이벌을 만나 순탄치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판 승'의 남자 둘째 강민구는 대입진학을 위한 중요 유도 경기에서 갑작스런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해 경기 중 변을 보고 경기마저 패하는 굴욕을 당한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쉽게 치료 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아 꿈이 좌절 될 지도 모르는 위기에 빠진 강민구는 우연히 계속 스쳐지나가는 한수아(박초롱 분)에 이름도 학교도 모르지만 운명의 여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에 빠진다.

큰 키, 잘생긴 외모, 환한 미소에 젠틀한 매너까지 빠질 것 없는 투어 플래너 첫째 강진구는 회사 각 층마다 썸녀가 있을 정도로 바람둥이지만 그의 가슴 속에 가득 찬 단 한명은 같은 회사 동료 마세영(경수진 분).

푸드파이터 못지않은 식성에도 44사이즈를 유지하는 매력적인 그녀 마세영에 흠뻑 빠진 강진구는 모태솔로이자 절친한 친구 박재범(김현준 분)이 세영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들이 연인관계라 오해하지만 박재범이 사랑을 고백하고 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이들의 삼각관계가 깊어 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아홉수의 마지막 멤버 삼촌 구광수는 잘나가는 음악방송 PD였지만 자신이 섭외한 '쓰레기스트'가 생방송 중 성기노출 무대를 선보이는 대형 사고를 치고 그 결과 ‘유치하다’라고만 느꼈던 예능프로를 맡게 된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용하다는 점쟁이로부터 "앞으로 새로운 인연은 없다. 결혼하고 싶다면 지난 연인들 중 찾아야 할 것."이란 말을 듣고 과거의 연인을 찾아 나선다.

잘나가던 네 남자가 아홉수와 함께 불운이 시작되고 위기 속에서도 설레는 사랑 또는 사랑을 시험할 사랑의 라이벌이 찾아왔다.

용한 출장보살이 "넷 중 단 한 명은 올 가을 쯤 좋은 인연을 이룰 것. 마음고생은 하겠지만 아주 귀한 인연이라 서로 놓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언한 바, 위기 속에도 사랑이 다가온 네 남자 중 누가 진짜 운명을 만난 것인지 '응답 시리즈' 이후 다시 한 번 흥미진진한 '사랑 찾기'게임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