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김민준, 손가락 욕 사건 사과 "변명 여지없다"

입력 2014-08-31 00:30


배우 김민준이 손가락 욕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피플 업데이트'에서 배우 김민준이 그동안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MC 유희열은 김민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면서 지난 6월 공항에서 사진 기자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 욕을 한 것에 대해 왜 그랬는지 질문했다.

김민준은 "그렇게 한 것은 맞다. 처음으로 그 상황을 방송에서 얘기하는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민준은 지인과의 출국을 앞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과거에도 그런 똑같은 상황에서 촬영 거부 의사를 밝혔을 때 한 번도 거부가 받아들여진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연예인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지인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화가 났었다면서 "어쨌거나 정말 잘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사과했다.

김민준은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그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이 나이까지 몰랐고 그렇게 마무리 지은 것이 너무 후회된다."라면서 다시 한 번 그런 일이나 비슷한 상황이 놓이면 훨씬 더 매너 있게 대하겠다고 말하며 잘못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