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세태를 풍자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김민준의 아이스버킷 챌린지'편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세태를 풍자했다.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시작된 모금활동의 일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지명된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 뒤 세 명의 다음 타자를 지목하게 되는데 일부 좋은 의도와는 달리 자신의 홍보나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좋은 일을 하고 싶었던 김민준은 이런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기대하며 포털 사이트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김민준'이라고 검색해보지만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자 곧 있을 지목을 대비해 준비를 시작한다.
오로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계속해서 아무도 그를 지목해 주지 않자 실망감에 빠진다.
김민준은 빨리 누군가에게 지목당하길 바라는 마름으로 SNS에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싶다고 홍보 글을 남기거나 지인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노력을 한다.
하지만 다른 연예인들은 다 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계속해서 지목당하지 못한 김민준은 자신을 찾아온 유병재가 눈앞에서 아이스버킷을 하자 자존심이 상한다.
지인 뿐 아니라 가족,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던 '십덕후'까지도 그의 애니 연인 페이트를 지목하는 모습을 본 김민준을 "선행도 끼리끼리 친한 사람들끼리만 주고받는 문화다."라며 분노하더니 결국 홀로 얼음 위에서 해탈을 한다.
다음 날 김민준은 멋진 슈트를 입고 스스로를 지목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며 자신의 선행에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