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오정세, 새로운 인연 없다는 예언에 충격 '과거 연인 찾기'

입력 2014-08-30 23:36


오정세가 운명의 상대를 찾기 위해 과거 연인을 찾기 시작했다.

30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노총각PD 구광수(오정세 분)가 과거 연인들을 찾기 시작했다.

구광수는 쓰레기스트의 성기노출 방송 이후 음악 방송PD에서 곧 폐지를 앞둔 '스펀지' 예능PD로 이동된다.



좋아하던 음악 방송이 아닌 '유치한' 예능 연출을 준비하며 적응을 하지 못하던 구광수에게 친구 영훈(김강현 분)는 전화 목소리만 듣고 용한 점괘를 내놓는다는 '텔레선녀'를 소개한다.

10년 동안 목숨 바친 방송국에서 한 번의 실패로 토사구팽 당했다고 생각한 구광수는 노총각 인생밖에 자신에게 남은 게 없자 용기를 내 텔레선녀에게 전화를 건다.

전화가 연결된 텔레선녀는 구광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남사시럽다. 억수로 쑥스러운 일을 당했구먼. 아홉수가 껴서 될 일도 안 된다. 욕심내지 말고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라."라고 조언했다.

목소리 하나로 성기노출 방송사고까지 알아차리는 용한 점쟁이의 점괘에 구광수는 깜짝 놀라고 전화를 끊으려는 텔레선녀에게 자신의 결혼 운에 대해 묻는다.

그러자 텔레선녀는 "어쩌나. 영 인연이 안 보인다. 선생님한테는 새로운 인연이 없다. 장가가고 싶으면 헤어진 여자들 중 찾아봐라."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인연이 없다는 말에 충격 받은 구광수는 전화를 끊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친구 영훈은 그의 과거 연인들을 언급한다.

긴 생머리가 예뻤던 민경이와 잘 되길 바랐다던 영훈은 "주다인, 다인이랑 너랑 결혼 할 줄 알았다. 누가 솔직히 제일보고 싶나?"라고 질문했고 구광수는 관심 없는 듯 되었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휴일에 영훈의 전화를 받은 구광수는 과거 연인이었던 민경이 아직 미혼에 미술관 큐레이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용기 내 미술관에 찾아가 마지막 운명일 지도 모르는 그녀를 찾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