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신동엽, 굿바이 유희열에 "감성변태 아니고 그냥 개변태"

입력 2014-08-30 23:20


신동엽이 유희열의 마지막 방송에 편지를 남겼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희열이를 부탁해'코너에서 SNL 코리아를 떠나는 유희열에게 크루들이 작별 인사를 남겼다.

크루들은 유희열의 마지막 방송을 아쉬워하며 건배하는데 유희열에 다가와 아쉬움을 전한 김민교는 "피플 업데이트는 어떻게 되나?"라고 질문한다.



그 말에 유세윤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내가 한다."라고 말했고 크루들은 유희열의 앞에서 기쁨을 드러내며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유희열을 위해 준비한 편지를 슬픈 눈으로 읽기 시작하는데 "오늘 마지막이라는 얘기 들었다. 많은 재주 중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실력파 가수들과 작업했다. 근데 네가 부른 건 없더라."라며 디스 했다.

이어 "가수인데 노래를 그렇게 못하나. 하지만 그 정도 흠이 있어도 다른 재주가 있다. 네 얼굴이 재산이다. 그렇게 생겨먹었으면 개그계에서도 전설이 되었을 텐데 아쉬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되는 디스로 불편해 보이는 유희열에게 신동엽은 "사람들은 너에게 감성변태라 하는데 넌 그냥 개 변태다. 난 먹고 살려고 하는 건데 넌 진짜 개 변태."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떠나는 유희열을 위해 크루들과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준비했다면서 리코더로 구슬픈 연주를 시작했고 그 모습에 유희열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