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 서강준 멱살 잡았다 “생각보다 귀엽더라”

입력 2014-08-30 22:04


차달봉과 윤은호가 다시 한 번 신경전을 벌였다.

8월 30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강서울(남지현 분)이 철천지원수 윤은호(서강준 분)과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차달봉(박형식 분)이 그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순봉(유동근 분)의 신발을 잃어버린 강서울은 지난번의 카페를 찾아갔다가 직원에게 윤은호의 명함을 받았다. 강서울은 윤은호를 찾아가 “신발을 찾으러 왔다”고 말했고, 윤은호는 “어제는 곤경에서 구해주고 신발까지 찾아줬는데 연속 달랑 맨 입 감사는 좀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서울은 “제가 또 그렇게 인사성 없는 애는 아니구먼유”라고 말하며 만원을 꺼내보였다. 윤은호는 웃음을 터뜨리더니 “그걸로 팥빙이나 사요”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카페로 향했다.



강서울은 “서울이라는 데가 아주 몹쓸 데구먼유”라고 말하며 팥빙수가 밥값보다 비싸다며 구시렁거렸다. 불만을 토로한 것도 잠시, 정신없이 팥빙수를 먹고 있는 강서울에게 윤은호는 차달봉에 관한 질문을 하다가 강서울이 자신을 물에서 구해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윤은호는 즉시 차달봉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렸다.

윤은호의 사무실을 찾아간 차달봉은 윤은호가 사장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윤은호는 차달봉에게 “엄마를 잘 둔 덕분에”라고 말한 뒤 “너 아직 백수라며?”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윤은호는 “직언직설 돌직구 차달봉이 왜 사실대로 안 말해준건데?”라고 말하며 강서울에게 사실을 숨긴 이유를 궁금해 하면서도 재미있어 했다.

결국 차달봉은 윤은호의 멱살을 잡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윤은호는 강서울이 생각보다 귀엽다는 말로 다시 한 번 차달봉의 심기를 건드렸다. 때마침 등장한 강서울은 화들짝 놀라며 차달봉과 윤은호에게 “남자답게, 대인배답게 화해”하라고 말했다. 차달봉은 분을 참지 못하고 윤은호의 책상을 발로 찬 뒤 나가버렸다. 윤은호는 “할 말이 있다”며 차달봉을 따라나서는 강서울을 붙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문태주(김상경 분)은 차강심(김현주 분)을 괴롭히기 위해 퇴근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각에 폭탄 업무를 지시했다. 그러나 차강심은 괴물같은 능력을 발휘하며 모든 업무를 끝내 문태주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