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김영광, 경수진-김현준 다정한 모습에 "내 연애 슬픈 멜로 될 듯"

입력 2014-08-30 21:33


김영광이 짝사랑하는 경수진과 절친 김현준의 다정한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30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강진구(김영광 분)이 짝사랑하는 마세영(경수진 분)과 절친 박재범(김현준 분)의 다정한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발렌타인데이 짝사랑하는 마세영에게 수제 초콜릿을 선물받은 강진구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려 하지만 세영의 집 앞에서 모태솔로이자 친한 친구인 박재범이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들이 연인 사이라고 확신 한 강진구는 충격 받고 슬픈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

회사에 출근한 강진구는 마세영의 뒷모습을 보며 여전히 재범과 그녀가 연인사이라는 것을 믿고 싶지 않고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마세영은 진구에게 한번 웃어보라고 부탁한다.

강진구가 억지웃음을 짓자 마세영은 "오빠처럼 입 크고 눈가에 주름이 자글자글하면 바람둥이래. 딱 오빠다."라고 농담했고 강진구는 그 말에 상처받아 정색했다.

그때, 절친 박재범이 출근을 하자 눈빛 교환을 하는 듯 한 마세영과 그의 모습을 보고 강진구는 또 한 번 상처 받는다.

강진구는 전날 자신에게 선물한 수제 초콜릿의 의미가 궁금해지는데 직장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마세영이 자신 뿐 아니라 회사 내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금까지 내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였는데 이제 내 연애는 슬픈 멜로가 될 듯.'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강진구는 부장에 대한 안 좋은 직원 평가를 했다가 퇴근 후 과한 업무를 떠안게 되고 늦은 밤 혼자 사무실에 남아 일하던 그에게 마세영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마세영은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한 그를 위해 치킨을 사오고 진구는 갑작스런 그녀의 서프라이즈 방문에 행복한 미소를 짓지만 그 뒤 세영과 함께 그를 찾아온 절친 박재범을 발견하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재범과 세영은 돌아가는데 강진구는 창밖에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그녀를 위해 황급히 우산을 들고 나가지만 재범과 세영이 한 우산을 쓰고 가는 뒷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