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의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에일리, 홍경민, 다비치, 김경호, 서인영, 딕펑스, 이기찬, 손승연, 이세준, 거미, 옴므, 유지, 강우진, 태원이 출연한 ‘밀리언셀러 특집’ 1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경호의 무대는 절친한 동료인 홍경민과 겨뤄야 하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더욱이 이번 무대는 김경호가 작심하고 준비한 무대. 앞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며 첫 출연했던 김경호는 1승조차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김경호는 “방송 끝나고 다 모여서 대책회의를 했다. 오늘은 제 팀을 다 데려왔다”며 작정하고 준비한 무대임을 밝혔고 노래가 시작되자 역시나 그의 내공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김경호는 그만의 파워풀한 목소리를 폭발시키며 관객들을 전율케 했고 ‘불후의 명곡’ 최초로 무대 중간에 박수가 쏟아져 나오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의 무대를 본 대기실의 동료들 마저 혀를 내두르며 “발끝에서부터 에너지를 낸 거 같다. 전성기를 보는 것 같았다”고 놀라워할 정도.
결국 김경호는 40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었고 홍경민 또한 발표 전부터 그의 승리를 인정하며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