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폭행피소’에도 29일 중국으로 극비 출국… ‘中 월드투어 강행’

입력 2014-08-30 06:58


여자친구 A씨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현중이 극비리에 중국으로 출국했다.

김현중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팬미팅을 소화하기 위해 29일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현장은 매우 조심스러웠고 조용했다는 전언이다.

김현중의 공연은 30일 광저우체육관에서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간) 열린다. 김현중 측은 상습폭행 피소 논란에도 웨이보 등 온라인을 통해 '입대 전 마지막 월드투어'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이번 공연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현중은 A씨로부터 상습폭행으로 지난 20일 피소됐다는 사실이 디스패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A씨는 김현중은 5월부터 7월까지 상습적인 폭행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현중 측은 이에 "두 사람이 심한 말 다툼이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상습 폭행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또 갈비뼈 골절 부분에 대해서도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닌 예전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 가운데 다친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곧 A씨 측 진단서가 언론을 통해 공개돼 대중의 비난이 거세졌다.

김현중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해외 일정을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