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카우치 성기 노출 패러디, 쓰레기스트 등장 ‘생방송중 바지 훌렁’

입력 2014-08-30 06:34


'아홉수 소년'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은 올해 9세, 19세, 29세, 39세를 맞은 아홉수 남자들의 운수 사나운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29세 훈남 투어플래너 강진구(김영광 분), 19세 열혈 유도소년 강민구(육성재 분), 9세 국민 귀요미 강동구(최로운 분) 삼형제와 철없는 삼촌, 39세 노총각 예능PD 구광수(오정세 분)까지 집안 남자들 모두가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일상과 사랑을 그려나간다.

정통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연출과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하나의 대세 장르가 된 tvN표 예능형 드라마의 흥행을 올 가을 '아홉수 소년'이 이어간다.

'아홉수 소년' 첫 회에서는 잘나가던 음악방송 PD였던 구광수가 본인이 직접 섭외한 인디밴드가 생방송에서 '카우치 사건'을 능가하는 최악의 노출사고를 터뜨리며 PD로서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날 구광수(오정세 분)는 자신이 담당하는 음악방송에 인디밴드 쓰레기스트를 섭외했다. 쓰레기스트는 생방송 도중 바지를 벗어 관객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는 과거 MBC '음악캠프'에서 벌어진 카우치의 노출 사고를 재현한 것. 구광수는 "39살 만큼은 그냥 지나갔으면 했다. 그런데 왠지 또 불안하다"라며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아홉수 소년’은 광수를 비롯한 네 남자 주인공에게 아홉수가 닥치는 순간이 코믹하면서도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으로 그려지는 한편, 센스 넘치는 자막과 음향으로 재치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