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역대 최저 인상률을 기록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앙생활보장위원회(문형표 장관)는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를 올해 대비 2.3%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2015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가구원 수에 따라 1인가구 월 61만7000원, 2인가구 105만1000원, 3인가구 135만9000원, 4인가구 166만8000원정도의 최저생계비가 지원된다.
소득이 전혀 없는 수급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되는 최대 상한액인 현금급여기준은 4인가구 135만원, 1인가구 40만원이다. 현물로 지급되는 의료비 교육비 TV수신료 등 타법지원액은 차감된 금액이다.
그러나 이번에 결정된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인상률은 지난해 5.5%에 비해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누리꾼들은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송파 세모녀 자살사건이 떠오른다"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우리 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길"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돈이 좋은 곳,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할텐데"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