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최태준, 정유미 눈물에 인사불성 ‘사랑해서 떠난다’

입력 2014-08-30 09:30


최태준이 이혼을 결심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기준(최태준 분)이 경숙(김창숙 분)의 만행에 견디다 못한 윤주(정유미 분)의 이혼 요구를 받아 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기준에게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가고, 기준은 윤주를 미친 듯 찾아 헤맨다.

기준은 기다림 끝에 윤주를 만나게 되고 “네가 날 사랑하는 게 더 고통스러울 거란 생각을 했어. 그렇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봐”라며 윤주를 회유했다.



윤주는 이미 많이 생각했다며,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주는 이에 친정을 찾아가고, 걱정하는 순정(고두심 분)에게 “엄마도 그랬잖아요. 어떻게 이런 대접 받고 살수 있냐고. 저 엄마한테까지 그런 대접 받게 하수 없어요”라며 이혼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윤주를 보내고 기준은 술로 하루를 지세우고, 기준은 자신을 찾는 전화도 받지 않고 낮술을 마신다.

이상함을 느낀 기준의 선배 태수는 기준을 찾아 나서고, 기준은 경숙이 결국 윤주를 쫓아냈다고 전한다. 이에 기준은 울며 “윤주를 나 자신만큼 사랑하면 못 보낼 것 같아. 그런데 나 자신보다 사랑해. 그래서 보낼 수 있어”라며 오열했다.

기준은 윤주를 찾아가고, 윤주는 뜻밖의 기준의 방문에 놀랐다. 기준은 윤주와 앉아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나 이내 기준은 윤주에게 사랑한다고 전하며 “보내줄게.”라고 윤주의 이혼 의사를 받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