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KBS와 MBC의 캐스팅 전쟁, 호텔에 감긍 당했다"

입력 2014-08-29 17:31


김민정이 과거 전성기에 대해 회상했다.

8월 29일 오전 MBC '기분 좋은 날'에는 동안 스타 김민정, 임채원, 원준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자신의 20대 키워드를 간추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민정은 자신의 20대 키워드는 감금이라고 밝히며 "1971년에 MBC 사극 '장희빈'에 인현왕후 역으로 출연했는데 그 당시 인기가 정말 많았다. 온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때 KBS에서 러브콜이 왔다. 작품이 너무 탐나서 MBC 몰래 KBS 가서 3일 동안 대본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MBC 측에서 이를 알게됐다. MBC 사장님이 불러서 안 갈 수 없었다. 나를 호텔 에 가둬놓고 못 나가게 했다. 나를 한백년에 출연시키려고 했더라. 내가 그런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어느 정도였길래 감금할 정도였는지"라며 그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김민정은 박근형과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을 보며 감회에 젖었다.

이날 김민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민정, 인기 대박이었네" "김민정, 인현왕후 했었구나" "김민정, 감금은 너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