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해군 장교 최종 합격

입력 2014-08-29 16:59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 씨(23)가 29일 해군사관후보생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대기업 오너가에서 여성 장교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군은 민정 씨가 학군사관후보생 117기 모집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정 씨는 다음달 15일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해 11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면 오는 12월 1일 소위로 임관됩니다.

함정승선 장교를 지원한 민정 씨는 소위 임관 후 후반기 교육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 관계자는 "여성은 보통 육상 근무를 지원하는데, 배를 타려고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며 "장교는 통상 1년 단위로 보직 변경 신청을 할 수 있어 담당 업무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정 씨는 지난 4월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해 지난달 면접과 신체검사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