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갈 길이 멀다… 해결할 과제 3가지

입력 2014-08-29 14:39


‘운명처럼 널 사랑해’ 종영이 성큼 다가왔다.

운명처럼 얽힌 두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사랑을 재확인 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이들의 사랑은 이전보다 더 단단하고 견고해졌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이야기들이 남아있다.

-장혁의 유전병, 다시 발병할까?



이건(장혁 분)은 3년 전 기억상실 이후 그 어떤 유전병 발병 증상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 이에 김미영(장나라 분)과의 재결합을 결심했지만 지난 28일 방송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아야했던 이건 아버지의 이야기가 일부 드러나면서 불안함을 조성하고 있다. 대만 원작에서 이건의 유전병이 수많은 우여곡절을 만든 가운데, 과연 남은 회 차 동안 유전병이 다시 고개를 내밀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송옥숙, 장혁·장나라 허락할까

이건과 김미영은 전지연(박희본 분)의 동의 아래, 그의 집을 빌려 임시 신혼집을 꾸몄다. 이는 이건과 김미영의 사랑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왕회장(박원숙 분)의 의지에 따라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그러는 김미영의 모친(송옥숙 분)은 달랐다. 홀몸으로 딸 셋을 키워온 터라 딸 김미영에게 똑같은 고통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건과 김미영의 모친이 지난 3년 간 끈끈한 정을 쌓아왔던 터라, 이건이 어떻게 이 과제를 풀어갈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최진혁·왕지원, 눈물의 가족상봉 이룰까



강세라(왕지원 분)이 다니엘(최진혁 분)의 잃어버린 여동생이었다는 암시는 드라마 곳곳에서 발견돼 왔다. 특히 지난 28회 방송 분에서 강세라가 다니엘의 어릴 적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 공개돼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 다니엘이 김미영을 잃고 방황하는 가운데 친 동생 강세라가 다니엘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을지, 또 두 사람의 상봉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