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바스코 넘은 바비, "난 힙합 만수르" 가사보니?

입력 2014-08-29 14:12
수정 2014-08-29 17:04


'쇼미더머니3' 바비가 바스코를 뛰어넘어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만수르 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밤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러브'를 주제로 한 2차 예선과 '머니'를 주제로 한 준결승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차 예선을 통과한 도끼-더 콰이엇 팀의 바비, 양동근의 팀의 아이언, 스윙스-산이 팀의 바스코, 씨잼이 TOP4에 진출했다.

특히 바비는 14년 경력의 래퍼 바스코마저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하는 반전을 선보였다. 준결승 무대에 오르기 전 바비는 제작진을 통해 "얼떨떨하다. TOP4에 진출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바비는 "처음 시작할 때는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였다. 본선 무대에 한번이라도 서 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벌써 4강 무대다"라며 "예상치 못했던 터라 내가 이 위치가 맞는지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어릴 적부터 존경했던 바스코 형과 대결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저 좋고 신기할 뿐"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준결승에서 선보인 공연에 대해서 바비는 "돈이라는 주제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나에게 돈은 가사다. 누구는 밤마다 돈을 쓰지만 나는 밤마다 가사를 썼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돈은 가사고, 난 힙합 만수르"라며 재치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3' 바비, 만수르랩 재치 만점 웃겼다" "'쇼미더머니3' 바비 만수르랩으로 결승 진출, 바스코 실력파 랩퍼 안타깝다" "'쇼미더머니3' 바비 결승! 만수르랩 기발하네 바스코는 어쩌고...아이언도 결승까지 가려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미더머니3'는 실력 있는 래퍼들을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