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2.3% 많은 월 166만8천329원 수준"

입력 2014-08-29 11:53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얼마일까?

보건복지부는 2015년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2.3% 많은 월 166만8천329원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최저생계비 기준은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새 최저생계비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과 급여 수준 결정에 사용된다.

최저생계비는 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따라 2000년부터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3년 주기의 계측년도에는 물가상승률 이외에 생활수준(질 향상)이 함께 반영돼 인상폭이 커진다.

그간 인상률을 보면 2.75~7.7% 수준이었다. 내년도 인상률은 2.3%로 역대 최저친데 올해 물가상승률이 1.3%로 낮은 것이 주요했다.

같은 인상률을 적용, 1·2·3인 가구의 월 최저생계비도 각각 61만7281원, 105만148원, 135만9688원으로 올랐다. 5인과 6인 가구의 경우 각각 197만6970원, 228만5610원이다.

현금급여 기준 내년도 최저생계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49만9288원 2인 85만140원 3인 109만9784원 5인 159만9072원 6인 184만87162원으로 확정됐다.

소득이 전혀 없는 기초생활보장 대상 4인 가구에 내년에 최대한 지급될 수 있는 급여(생계·주거) 수준이 약 135만원 정도 될 것이라는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