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 남보라 미혼모 고백에 '분노'

입력 2014-08-29 11:35


이규한이 남보라에게 분노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에서 김샛별(남보라)이 최재민(이규한)에게 미혼모임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재민과 김샛별을 반대하던 정숙희(오미희)는 결혼을 허락할 생각에 두 사람을 집으로 불렀다. 이에 김샛별은 딸 김수아(한서진)를 데리고 최재민 집으로 향했다.

김샛별에게 “엄마”라고 부르는 김수아의 모습에 최재민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김샛별은 최재민에게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해서 입이 안 떨어진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 이런 애라서 그래서 상무님 좋아할 수 없었다고 진실 다 말 안하고는 못 떠나겠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유도 모른 채 아프게하고 마음 다치게 해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김샛별에게 최재민은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분노했다.



분이 풀리지 않은 최재민은 김샛별을 찾아가 왜 속였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리고 아이아빠에 대해 물으며 혼자 아이를 낳았다는 말에 말문이 막혔다.

김샛별은 “그냥 차라리 욕하고 때리고 잊어버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최재민은 “이런 상황에 멋진 남자들은 ‘내가 사랑하는데 애가 있으면 어떠냐. 난 그래도 널 사랑한다. 애가 있으면 어떠냐. 다만 속인 게 섭섭할 뿐이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난 이기적인 놈”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렇게 이기적인 내가 우리 집 가사도우미 김샛별을 사랑했고. 다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너만을 위해 살고 싶었고. 난 널 사랑한 죄밖에 없고. 그런데 넌 그런 나한테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라고 화를 낸 뒤 자리를 떴다.

최재민이 떠난 뒤 김샛별은 오열했고, 차를 타고 떠나는 최재민도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영란(이응경)은 최유리(임세미)에게 부적을 건네며 “부적이 있으면 인연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유리는 부적을 김태양(서하준) 지갑에 넣으려다 자신의 가족사진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영란이 김태양 몰래 가족사진을 넣어두었던 것. 이에 최유리의 오해가 깊어지며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태양 씨가 엄마를 알고 있는걸까, 그래서 의도적으로 나한테 온 거라면’이라고 의심하는 최유리의 모습이 예고되며 이어질 내용에 기대감을 높였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