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 유럽 개봉 3주차 매출 1100만 달러 돌파

입력 2014-08-29 09:41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개봉한 '넛잡'의 상영 3주차 합산 매출이 11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드로버는 이달 초 영국 405개관에서 개봉한 '넛잡'이 현지 인기에 힘입어, 누적매출 약 545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영국 시장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고 프랑스에서도 누적 매출 547만 달러로, 유럽 2개국 매출만 약 1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www.boxofficemojo.com)에 따르면, 넛잡은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영국에서 439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으며, 프랑스 또한 스크린수가 410개로 소폭 늘어나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프랑스에서 개봉된 헐리우드 대작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로렉스", "해피피트2" 등의 기록을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어서 향후 넛잡 2의 배급계약에서도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넛잡 개봉이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안정적인 스크린수를 유지하면서,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머물러있는 것은 넛잡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유머와 탄탄한 스토리, 사실적인 3D영상이 유럽 박스오피스 시장에 통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넛잡은 멕시코와 브라질 개봉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 남미권 국가들의 개봉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애니메이션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외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은 넛잡의 선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