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성동일-진경, 공효진에 조인성 증상 알리려 '꿀꺽'

입력 2014-08-29 09:00


성동일이 공효진에게 조인성의 증상을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2회에서 조동민(성동일)은 이영진(진경)을 찾아갔다.

그때 이영진과 지해수(공효진)는 함께 있었다. 조동민은 지해수에게 "넌 강한 아이야. 다 이겨낼 수 있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지해수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이영진은 조동민의 눈빛을 읽었다.

지해수가 나간 뒤 조동민은 이영진에게 "장재열, 정신증있다"고 말을 꺼냈다. 놀란 이영진이 "심하냐"고 묻자 조동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조동민의 사무실로 가서 장재열의 비디오를 보고 대화를 나눴다.

이영진은 "형에대한 죄책감이 엄청났던 것 같네. 물론 엄마를 위해서였지만 형이 범인이라고 위증을 하고 16살 어린애가 건강하게 살긴 힘들었을 거야"라고 상황을 이해했다. 조동민은 "매 맞고 힘들게 산 엄마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형을 버려야겠다. 이렇게 건강하게 자기합리화를 해야 하는데 장재열은 착해서 자기를 용서하지 못하고 자신 같은 강우(디오)를 만들어내서 보호하고 있는 것 같아"라고 걱정했다.



그 말에 영진은 "최악의 케이스다. 장재열한테 환시라는걸 인식시키기 쉽지 않겠다. 당장 해수(공효진)한테 알려야 돼. 저 자료만 봐도 충분한 강제 입원 요소야"라고 말했다.

그때 지해수가 들어왔다. 사무실에 조동민과 이영진이 심각한 얼굴로 앉아 있는 것을 보자 그녀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지해수는 조동민을 바라보며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얼굴에 웃음기가 가시기 시작했다.

이제 새로운 위기를 직면한 지해수와 장재열 커플이 어떤 행보를 걷게될지, 그들의 모습에 긴장감이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