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우진에 대해 한국형 원전 확대로 2020년까지 교체용 계측기 연평균 16% 성장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진이 계측기를 납품하는 한국형 원전이 기존 8기에서 국내 22기와 아랍에미리트(UAE) 4기를 합쳐 총 26기로 확대된다"며 "원전계측기는 상업운전 후 1년~1.6년부터 핵분열 측정기 등 일부 교체수요가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연구원은 "한국형원전의 설계수명이 구형원전 보다 50% 이상 증가한 60년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생애주기 동안 약 12번의 교체수요가 발생한다"며 "이에 따라 계측기 교체수요가 올해 169억원에서 2020년 403억원으로 연평균 1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1년 이상 지연돼 왔던 두산중공업과 한수원의 신고리 5,6호기용 주기기 납품계약이 하루 전 체결됐다"며 "우진은 지난해 두산중공업과 10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약 1200억원의 신설용 계측기 납품도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