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개체수 급증, 인명피해만도 1895건.."추석 성묘 초비상!"

입력 2014-08-29 06:42


말벌 개체수가 급증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7~8월 두달 동안 전국에서 벌(집) 제거 요청이 65,000여건이 접수되어 소방공무원이 출동을 했으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1,895건이나 되는 등 피해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에 쏘여 피해를 입는 사례는 지금까지 추석 성묘가 낀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7월 초순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소방서 한 관계자는 "주로 벌 번식기인 8~9월 벌집 제거 출동이 집중되고, 3년간 벌 쏘임이나 뱀 물림 사고도 9~10월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요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벌의 활동이 눈에 띄게 왕성해지고 벌 개체 수도 크게 늘어 사고위험성이 높다"고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말벌의 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등산이나 야외활동 등 벌이 자주 출몰하는 곳에 외출할 경우 자극적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에 과일, 음료수 등 단 음식을 장기간 두지 말아야한다. 만일 말벌이 공격하면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큰 동작을 피해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말벌 개체수 급증에 대해 네티즌들은 “말벌 개체수 급증, 정말 우려된다", “말벌 개체수 급증, 항상 조심하자", “말벌 개체수 급증, 철저한 안전만이 살 길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