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니머니3' 1년차 바비, 14년차 바스코 누르고 결승 진출... 이변

입력 2014-08-29 01:16
▲바스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비/Mnet '쇼미니머니3' 화면 캡쳐

'쇼미더머니3' 바비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바스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28일 밤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는 도끼, 더 콰이엇, 스윙스, San E, 타블로, 마스타 우, 양동근(YDG)이 출연해 팀 탈락을 두고 2차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날 방송 초반에 준결승 진출자가 공개됐다. '양동근 팀'의 아이언과 '스윙스-산이' 팀의 씨잼, '스윙스-산이' 팀의 바스코와 '도끼-더 콰이엇' 팀의 바비가 각각 결승 진출을 위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대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씨잼은 세미 파이널 대진표에 바비와 바스코의 대결을 정했다. 이에 바스코는 "바비를 피할 이유가 없다"며 결의를 다졌고 바비 역시 "바스코 형은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신경 쓰게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바비는 "이번 무대만 이기면 어떤 것도 어렵지 않은 것 같다. 바스코는 이기지 못한 딱 하나의 상대다. 이기고 싶다"라며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1년차 래퍼 바비와 14년차 래퍼 바스코의 불꽃튀는 맞대결이 펼쳐졌다. 바비는 '연결고리#힙합'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이에 맞서 바스코는 베테랑답게 여유있는 '파급효과+더'의 무대로 대응했다.

두 래퍼의 신들린 무대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면서 이어진 결과 발표에서 바비는 525만원, 바스코는 475만원을 획득하며 바비가 '쇼미더머니3'의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방송중에는 바비의 과거 오디션 영상이 공개되면서 "엄마 아빠가 다 일하신다.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스타가 되어서 집안 일으키고 싶다", "부모님을 모셔오고 싶다"며 울먹거리는 모습이 보여졌다.

방송 후 '쇼미니머니3' 바비와 바스코의 무대를 본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쇼미니머니3' 바비, 바스코, 정말 박빙이다","'쇼미니머니3' 바비,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구나","'쇼미니머니3', 바비, 잘됐으면 좋겠다" 등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