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김창숙 만행에 이혼 결심 '놓아 달라’

입력 2014-08-29 09:30


정유미가 이혼 요청을 했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가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의 만행을 참다못해 기준(최태준 분)에게 이혼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경숙이 자신의 생모 순정(고두심 분)과 계모 지선(나영희 분)을 찾아가 윤주를 데리고 가라며 사기꾼이라고 하는 말을 듣게 되고, 기준을 피한다.

기준은 윤주의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고, 윤주가 당직을 자처하며 집에 들어오지 않자 오히려 더 다정한 모습으로 윤주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그러나 윤주는 “죽어도 못 받아들이겠다는 며느리를 왜 안 데려가냐”고 소리쳤던 경숙의 말을 떠올린다. 윤주는 기준의 전화에 당직을 서며 잠 못 이루지고, 기준의 다정한 모습에 울음을 애써 참는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온 윤주는 힘이 없고, 기준이 준비해 놓은 밥상과 메모지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윤주는 침대에 누워 기준의 쪽지를 바라보며 힘이 없었다.

그날 밤, 기준이 돌아와 윤주를 꼭 끌어안으며 아침 식사 맛있게 했냐고 묻고, 윤주는 기준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기준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윤주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윤주는 기준과 마주 앉아 와인을 마시며 “기준씨, 나 보내줘”라고 말문을 연다.

윤주의 말에 기준은 놀라며 무슨 말이냐고 되묻고, 윤주는 “미안해, 나, 보내줘”라며 경숙의 만행을 알리지 않은 채 이혼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