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 생모 이응경의 첫 선물에 눈물 흘려…

입력 2014-08-28 21:06


‘사랑만 할래’ 서하준은 이응경이 선물한 셔츠를 입고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63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김태양(서하준)을 밖으로 불러 셔츠를 선물했고, 이영란이 주는 선물에 김태양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영란은 김태양 모르게 가족사진을 지갑에 넣어뒀다.

‘사랑만 할래’ 62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가족사진과 부적을 준비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임세미)는 전화를 받지 않는 김태양 때문에 괴로웠다. 그의 가방에서 나온 집안 재산목록과 자신의 뒷조사용 사진 때문에 찝찝한 마음이었고, 김태양은 그 시각 홀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영란은 최유리의 방을 찾아 부적을 선물하며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써준 거야. 김 선생 몰래 넣어. 본인 모르게 넣어야 효과 있대. 인연의 끈이 절대 안 떨어지는 부적”이라고 설명했고, 방을 나와선 홀로 웃었다.

그 시각, 술에 취한 김태양은 ‘나한테 온갖 저주를 퍼붓는 그 여자가 바로 날 낳은 사람이’이라고 생각하며, 이영란에 대한 애증의 마음으로 괴로워했다.



다음날, 이영란은 김태양을 따로 불렀고 셔츠를 선물했다. 이영란은 “나를 왜 이렇게 미워해요? 김 선생 집에 남아있었다면 김 선생 큰어머니인데? 내 과거가 폭로될까봐 바보같이 굴었다고. 다 이해해주고 유리만 데리고 떠나주면 되는 걸. 알고 있다니 놀랐어요. 내가 유리 생모 아니라는 걸”이라고 주절주절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김태양은 얘길 자르며 자리를 일어서려고 했다.

당황한 이영란은 그의 옷을 억지로 벗겼고, 김태양은 화장실에 가서 셔츠를 갈아입었다. 그가 화장실에 가 있는 동안 이영란은 그의 지갑에 가족사진을 넣었다. 최유리의 집안을 보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단 증거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 사실을 모르는 김태양은 이영란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선물을 준비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