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오르는 가운데 상승폭도 더 키웠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 올랐다.
LTV·DTI 완화,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매수여력이 확대된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이 대부분 마무리된 이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이 상승폭이 0.08%에서 0.14%으로 크게 키우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경기(0.17%), 제주(0.17%), 서울(0.11%), 대구(0.11%), 충남(0.08%), 인천(0.08%), 울산(0.08%), 충북(0.07%) 등은 상승했고, 세종(-0.13%)은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1%로 상승폭을 키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된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이하여 매물을 구하는 근로자 및 신혼부부 수요 등이 꾸준했다.
반면 추가 금리인하에 따른 월세전환 가속화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0.16%)이 경기와 인천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상승폭을 끌어올린 가운데 15주 연속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0.20%), 제주(0.17%), 인천(0.14%), 대구(0.12%), 서울(0.11%), 경남(0.09%), 충북(0.09%), 전남(0.07%) 등은 상승했고, 세종(-0.61%)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