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MCM 전 세계 매장을 450개로 확대하고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MCM을 '뉴 스쿨 오브 럭셔리(New School of luxury)'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MCM은 2005년 성주그룹이 인수한 독일 럭셔리 잡화 브랜드입니다.
김 회장이 소개한 '뉴 스쿨 오브 럭셔리(New School of luxury)'란, 명품이 하나의 상품을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로 실현되는 개념입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디자인 자산 강화 ▲R&D센터 구축과 확대 ▲유통채널의 브랜드화 ▲옴니 채널 구축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가치 재창출 등의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먼저 유럽 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 센터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해외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적극 영입하고, 혁신적인 감성을 지닌 신인 디자이너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R&D 센터에 대한 투자도 강화합니다.
R&D 센터에서는 하이테크 신소재를 연구하고 이를 활용해 MCM만의 자체 소재를 개발합니다.
전세계에 MCM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를 확대합니다.
GPS 기술을 이용한 근거리 매장정보 전송, 공간의 제약 없이 이동하는 팝업스토어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유명 아티스트나 셀러브리티와의 콜라보레이션, 쿤스트 프로젝트 등 아트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마케팅 전략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를 통해 현재 전세계 운영되고 있는 300개의 매장을 2020년까지 전세계 450여개로 확대하고 7천억원대의 매출은 2조원대까지 키워나간다는 목표입니다.
올해 하반기엔 10여개국 21개점을 열 예정입니다.
또 201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7조원대의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의 1위 탈환(현재 종합3위, 패션2위)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김성주 회장은 "전 세계의 새로운 'MCM 시티즌' 세대를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21세기형 글로벌 노마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써 위상을 여실히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