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요정' 이솜, '베이비페이스 팜므파탈'의 진수

입력 2014-08-28 16:28
티저 예고편과 1차 무삭제 예고편 공개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 '실검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영화 '마담 뺑덕'의 이솜 스틸컷이 추가로 공개됐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 영화이다.

파격적인 설정과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과 집착을 그려낸 치정 멜로 '마담 뺑덕'의 타이틀 롤을 맡은 이솜은 사랑스러운 베이비페이스 속 은밀한 팜므 파탈의 매력을 갖춘 모델 출신 여배우.

올해 '하이힐'과 '산타바바라'로 관객을 찾았던 이솜은 세 번째 영화인 '마담 뺑덕'을 통해 전작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덕이는 숨막히게 조여오는 답답한 일상 속으로 등장한 남자 학규(정우성)에게 이끌려 다시 없을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차갑게 돌아선 학규의 배신으로 욕망보다 더 지독한 집착을 품게 된다.

지방 소도시의 작은 놀이공원 매표소를 지키며 세상을 궁금해하는 스무 살 소녀 덕이와 8년 후 위험한 복수를 다짐하고 세정이란 이름으로 다시 한 번 학규 앞에 나타나는 덕이는 같은 인물이라고 볼 수 없는 양극단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이다. 이솜은 처음 사랑에 눈 뜬 처녀의 순진무구함과 성숙하고 위험한 매력의 악녀를 한 영화 안에서 오가며, 필모그래피에 잊을 수 없는 방점을 찍었다.

이솜은 생애 첫 타이틀롤에 대해 "가벼운 소재가 아닌 감정신들이 많아서 호기심을 가졌다. 해보고 싶던 가장 큰 도전이었다"라고 담담하지만 가볍지 않은 소감을 전했다. 또한 "8년 전의 덕이가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자였다면, 8년 후 세정은 사랑에 대한 아픔도 있고 강한 느낌도 있다. 그러나 중점을 둔 것은 덕이가 얼마나 학규를 사랑하는지, 그 사랑의 깊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담 뺑덕'은 2014년 10월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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