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돌아와달라고 애원하는 강성민에 미안 '눈물'

입력 2014-08-28 09:04


수호가 현수에게 돌아와달라고 사정했다.

7월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29회에서는 현수에게 애절하게 돌아와 달라고 하는 수호(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현수가 주나(서은채 분)에게 맞는 것을 보고 더 이상 현수를 남의 집에 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

수호는 “이거 봐라. 나라는 울타리 밖으로 나간 게 얼마나 됐다고 이 사단이 나느냐”라며 “다시 돌아와라”라고 말했다. 현수는 즉답을 피하며 “이제 그만 돌아가라”라고 했다.



수호는 “엄마가 너무 미운데 한 편으로는 불쌍하다. 너한테 한 짓 절대 못 용서하지만 가족이 전부인 엄마가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까 안 됐다. 연 끊고 살자는 내 말 엄마한테는 비수였을 거다. 엄마한테 나는 지켜야할 존재면서 당신을 지켜주는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수호는 현수에게 “엄마 한 번만 용서하고 덮어주면 안 될까? 날 봐서라도”라며 사정했다. 수호의 진심어린 말에 현수는 심란했다.

현수는 아직 복희(김혜선 분)를 용서하지 못했고 그 집이라면 치가 떨릴 지경이었다. 하지만 수호의 사랑만은 진심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의 간곡한 부탁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것도 마음이 아팠다.

한편, 마음이 외로워진 현수는 미국 이모댁에 전화를 건다. 어머니는 부재중이었다. 이모는 현수에게 “네 엄마는 네가 부잣집 사모님으로 잘 사는 것이 소원이다. 못난 엄마 만나 고생시킨 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한다. 이에 현수는 마음이 더 복잡해졌다. 현수는 수호와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