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아이스버킷, 스케일이 남다른 지목에 돌아오는 답변이 눈낄

입력 2014-08-28 04:47


당구선수 차유람의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한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차유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진호 씨의 지목을 받고 캠페인의 정확한 취지를 알지 못 했는데 찾아보니까 루게릭 병 환자분들이 많은 외로움과 고통 속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차유람은 테니스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이 담겨져 지켜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어 차유람은 "늦게나마 동참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캠페인의 의미나 뜻이 벗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장미란 언니, 원혜영 의원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님 감히 이 세분을 지목하게 됐습니다"라며 다음 주자를 지목했고 이에 지난 26일 호텔신라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부진 사장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얼음물 세례로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기부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한 것.

또한 원혜영 의원 역시 27일 트위터에 "당구선수 차유람 씨로부터 아이스버킷챌린지 지목을 받아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다만 국회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하고 계신 세월호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얼음물 세례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우리 사회 기부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답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기업인들에게 까지 전파하는 건가"."아이스버킷 챌린지, 흥미로운 다음타자 지목","아이스버킷 챌린지,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