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달 8일 시작되어 50일간 2000명이 넘는 희생자를 양산한 가자지구의 교전이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한 이집트는 "26일 오후 7시부터 휴전이 공식 발효됐다. 무력 사용이 중단됐고 가자지구의 국경도 개방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에 가자지구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깃발을 흔들며 기뻐했다.
하지만 그동안 휴전과 파기를 반복해 온 양측이 이번에도 언제 결정을 번복할지 몰라, 불안해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한편 무기한 휴전 합의는 성공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무기한 휴전 합의에만 동의한 상태다.
앞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 봉쇄 해제와 하마스의 무장 해제, 두 가지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전이 쭉 안 깨졌으면 좋겠다”, “그동안 희생된 생명들이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