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제국이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1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사진 = LG 트윈스)
LG 트윈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5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위 자리를 지켰고,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LG에 3경기차로 밀렸다.
선발 류제국의 완벽한 투구가 돋보였다. 타선도 두산 선발 노경은을 일찍 끌어내리며 어렵지 않게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정성훈과 오지환이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이진영의 우중간 적시타와 이병규의 좌전 적시타로 2-0 앞서나갔다.
LG는 2회초에도 1사 후 박경수와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1타점 2루타,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멀리 달아났다. 4회초에는 만루 찬스에서 두산 정대현의 보크로 또 1점을 쌓았다.
두산은 8회말 대타 민병헌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고영민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가 전부였다.
LG 선발 류제국은 6.1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6패)째를 따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1.1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3패(3승)째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던 롯데가 삼성에 11-4 역전승을 거두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6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불을 뿜었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5.1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013년 9월 26일 광주 KIA전(5이닝 1실점) 선발승 이후 335일 만에 승리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KIA를 6-4로 밀어내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8회 강정호의 역전 결승 홈런이 터지면서 KIA전 5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한화에 패한 3위 NC와의 승차도 3.5경기로 벌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7-3으로 NC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송광민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이태양이 시즌 7승을 따내며 NC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화는 8위 SK에 1.5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