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반전, 의붓父 살인 범인 조인성 아닌 차화연

입력 2014-08-27 23:52


성동일과 도상우가 사건의 정체를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1회에서 최호(도상우)는 프로그램을 위해 줄기차게 변호사를 찾아갔다.

당시 장재열(조인성)-장재범(양익준) 의붓 아버지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는 그 사건 이후로 교수로 활동중이었다. 그는 "나 그 사건이라면 더 이상 할 얘기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 사건의 진범은 없다는 말로 최호를 더 미궁속으로 밀어넣었다.

최호는 조동민(성동일)에게 이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변호사가 자신을 만나주지도 않고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주지도 않으며 그 사건을 계기로 변호사를 접었다는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그제야 조동민도 뭔가 수상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두 사람은 그 변호사를 만나 사건 당시의 상황을 들어봤다. 변호사는 "의붓 부친이 칼에 맞은 상처가 깊지 않다. 폐섬유 등 나오지 않았다. 이건, 그 칼로 죽었다는게 아니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부검결과가 나왔다. 부친은 화재로 인한 질식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부검 결과로 재판을 이끌어 가려고 했을때 이미 사체는 불에 탔고 더 이상 재판을 진행할 수 없었다. 이미 장재열이 형을 범인으로 지목했기 때문에 재판이 끝나버렸던 것.

변호사는 "그때 장재범이 동생을 업고 나갔고 그 집에 남은 사람은 엄마뿐이었다. 불은 그 이후에 났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의붓 아버지가 불로 인한 질식사라면 당연히 범인은 불을 지른 사람이다. 그때 장재열은 기름을 쏟고 라이터로 아버지를 위협했으나 장재범이 칼로 찌르면서 이 행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불을 지른 사람은 누구일까.

사건의 범인이 장재열 모친(차화연)으로 집중되면서 사건은 또 다시 재조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