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 이현욱에 “임세미-서하준 헤어지게 하는 건 내가 할게”

입력 2014-08-27 20:24


‘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이현욱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서하준을 길용우 눈 밖에 나게 만들라고 요구했다.

2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62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최유빈(이현욱)에게 김태양(서하준)과 최유리(임세미)의 이별은 자신이 맡을 테니, 김태양을 최동준(길용우) 눈 밖에 나게 만들라고 말했다.

‘사랑만 할래’ 61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김태양의 가방에 집안 재산목록과 최유리를 뒷조사한 사진을 넣었고, 이를 최유리가 보게 만들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최유리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최유리는 김태양의 가방에서 나온 자신의 사진과 집안 재산목록, 그리고 갑작스러운 그의 연락 두절에 복잡한 심정이다.

이어서, 이영란은 최유빈에게 상속포기각서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다. 최유빈은 모든 걸 얘기한 뒤 최동준에게 “김태양이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 맞다, 확인했다 그래도 저한테 호통을 치시더라고요. 아버지 도대체 뭘 믿고 감싸시는 거예요? 기분 엄청 상하더라고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이영란은 “아버지 신뢰를 깨는 건 네가 알아서해. 유리 마음 돌리는 건 내가 책임질게”라고 말했고, 하기 싫단 최유빈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아버지 눈에 나게 해야 해. 점잔 떨다가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너 가족 사진 있지?” 물었다.

이영란은 최유빈에게 받은 가족사진으로 스님에게 부적을 부탁했다.

이후, 이영란은 최동준의 서재를 찾아 “당신 나한테 기회를 안 줄 거예요? 늘 마음 답답했어요. 김선생 집안과 내 작은 인연 때문에 김선생 반대한 게 늘 조마조마했고요. 이제 속 후련해요. 마음 풀고 침실에 내려와서 자요”라고 살갑게 말했다.

여전히 냉랭한 태도의 최동준에게 “당신 이 집안에서 내가 30년 넘게 헌신한 거 잊지 말아줘요. 제발 부탁해요”라고 동정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