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나흘째 상승‥증권주 '초강세'

입력 2014-08-27 16:22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경기 지표 호전 소식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일단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기업실적 우려와 원화강세 등 환율 부담 속에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8포인트(0.33%) 오른 2,074.93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7억원, 450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은 7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 4,241계약 순매수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1계약, 1495계약 순매도.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2,335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8,000원(0.65%) 오른 123만원을 기록했으며 KB금융, 삼성화재, 기아차 등의 강세가 도드라졌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등은 1~2%대의 약세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퇴직연금 활성화 대책 등에 따른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 기대감이 일면서 증권업종의 강세가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증권, 은행업종은 5%대 강세를 기록했으며, 기계, 금융, 보험업종 역시도 상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교보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SK증권이 10%대 강세를, 동양, 미래, 삼성, 현대증권 등도 4~6%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에 반해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가스업은 1%대 약세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0.18%) 하락한 567.2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60포인트(0.09%) 오른 1만5,534.82로 장을 마감했으며, 오후 3시23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32포인트(0.11%) 오른 2,209.43을 기록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40원(0.24%) 떨어진 1,014.4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