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에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이 발견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매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210m 길이의 동굴이 청정동굴의 지표가 되는 다양한 생물과 지형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의 입구는 무릎을 굽혀야 들어갈 정도로 매우 좁고 동굴안은 날카로운 바위가 불규칙하게 연결돼있다.
각지에 보이는 종유석과 석순들은 동굴의 몇 만 년 나이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물 위에 떠 있는 곤충의 사체, 바닥에 깔린 자갈들을 기반으로 동굴과 외부 하천이 이어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을 조사하고 있는 탐사팀은 10여 개의 지굴과 연결되어 있고 이 지역이 석회암 지대인 만큼 수 km까지 굴이 뻗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장 수중동굴은 멕시코 퀸타나루 주에 위치한 시스테마 삭 악툰으로 총 길이가 무려 332k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왠지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나도 반드시 가고야 말겠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들어가면 위험하지 않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