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김수용 “여자 아나운서의 태도에 성추행범 된 기분” 불쾌

입력 2014-08-27 13:45


김수용이 여자 아나운서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8월 26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개그맨 김구라, 김수용, 배우 박건형이 출연해 도둑촬영 성추행범들의 애매한 처벌 규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김수용은 하나의 일화를 꺼내며 "여자 아나운서와 함께 생방송을 한 일이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무릎 위에 올린 대본을 보려고 고개를 숙였다. 여자 아나운서가 짧은 치마 차림이었는데 내가 고개를 숙일 때마다 치마를 내리더라"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한 두 번이 아니라 날 의식하면서 치마를 내리니까 불쾌했다. 난 볼 생각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용은 괜히 남자를 의심하는 경우에 대해 속상해했고 이에 김구라 "20대 중반의 여성에게 박건형처럼 잘생긴 사람이 보는 것은 '잘생겼다'라고 하지만 나 같은 아저씨가 쳐다보면 불쾌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