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슈퍼맨 만화책, 1939년도 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액션 코믹스 1호'

입력 2014-08-27 13:34


'32억 슈퍼맨 만화책'

슈퍼맨 만화책이 32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는 1938년도 '액션 코믹스 1호'가 320만7852달러(32억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액션 코믹스 1호는 발간 당시 10센트에 판매됐지만 슈퍼맨이 처음으로 등장해 현재는 만화계의 성배로 불린다. 지금까지 최고가 기록도 지난 2011년 동일한 만화책이 216만달러에 팔린 기록이다.

만화책 등급평가 업체 'CGC'는 이 만화책이 현재 약 50~100부만 남아있으며 이번에 낙찰된 책처럼 보존상태가 좋은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판매자인 대런 애덤스는 원소유주가 이 만화책을 산 뒤 삼나무 상자에 보관해왔으며 자신도 비슷한 삼나무 상자를 만들어 책을 보관해왔다고 보관 방법을 밝혔다.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영화 '슈퍼맨' 주인공 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세운 '크리스토퍼 앤 데이나 리브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32억 슈퍼맨 만화책을 접한 누리꾼들은 "32억 슈퍼맨 만화책, 정말 비싼 만화책이다", "32억 슈퍼맨 만화책, 우리나라도 저런 만화책이 나오길", "32억 슈퍼맨 만화책, 둘리는 얼마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