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김지훈, 오연서에 프러포즈 '으르렁' 댄스로 '시청률 공약 실천'

입력 2014-08-27 12:15


김지훈이 시청률 공약을 실천했다.

김지훈은 26일 오후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의 모처에서 엑소(EXO)의 으르렁 댄스를 추며 보리 오연서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로맨틱한 청혼 장면을 촬영했다.

김지훈은 지난 4월 초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 25%를 넘을 경우 명동에서 EXO의 '으르렁' 댄스를 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첫 방송 이후 꾸준한 화제 속에서 방송된 '왔다! 장보리'는 최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나가 공약했던 25%를 이미 훌쩍 뛰어넘어 30%를 돌파했다. 이에 김지훈은 시청률 공약 실천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장면을 촬영하게 된 것.

촬영 당시 김지훈은 NG 없이 아이돌 못지않은 뛰어난 춤 솜씨를 선보여 스태프들은 물론 몰려든 팬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자아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댄스 연습까지 했다는 김지훈은 31일 방송 예정인 42회 대본에 극중 자신이 맡은 재화가 보리에게 '으르렁' 댄스를 추며 프러포즈 하는 설정이 담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김지훈은 "사람들이 많고 날이 더워 실력 발휘를 못한 것 같다.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공약을 실천할 수 있어서 즐겁고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