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레는 선재에게 산타클로스같다며 좋아라했다.
27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는 선재에게 산타클로스 아저씨 같다며 좋아했지만 장마담이 밀가루를 빼돌리는 통에 들레는 선재를 오해했다.
고아원 원장 장마담(최수린)은 들레(안서현)를 불러 용모 검사를 한 뒤 더러운 손을 깨끗이 씻으라 명령했다.
장마담은 진선재(이진우)의 한미제분으로 들레를 데려갔다. 온통 국수밭인 공장 안의 풍경에 눈이 동그래진 들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선재의 사무실 안으로 들어선 들레는 선재를 알아보고 인사했고, 선재 또한 들레를 반가워했다. 장마담은 둘이 아는 사이인줄 알고 당황하는 듯 보였다.
들레는 장마담이 시킨 대로 밀가루를 무료로 받기 위해 배가 고프면 물을 마신다고 말해 선재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들레는 그럴 때는 너무 속상해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말했고, 선재는 알았다며 아이들이 굶고 있다는데 당연히 도와야 한다며 밀가루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들레는 선재를 처음 만났을 때 산타클로스를 본 기분이었다며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고, 노란셔츠의 아저씨 노래처럼 정말 멋진 분이라 말했다.
한편, 고아원에 돌아온 들레는 밀가루가 산처럼 쌓인 한미제분의 풍경을 전했고 아이들은 넌도 나도 신나했다.
그러나 장마담이 밀가루를 몽땅 빼돌린 사실을 모른채 아이들은 기뻐한 거였고, 식사 시간엔 여전히 꿀꿀이 죽이 나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들레는 선재를 직접 찾아가 “약속하셨잖아요. 우리 고아원에 밀가루 보내준다고 분명 약속하셨잖아요. 아저씨는 거짓말재이에요” 라며 화를 냈다.
선재는 들레의 말을 듣고 누군가 밀가루를 빼돌린 것이 분명함에 고아원에 딸 세영(이영은)이를 데리고 방문했다.
선재는 장마담이 밀가루를 빼돌린 것을 알아채고 장마담에 책임을 물으려던 찰나 세영의 비명소리에 황급히 문밖으로 뛰어갔다.
한편, 세영은 고아원 아이들이 짖궂게 놀리는 통에 물에 빠졌고 그것을 본 들레의 눈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