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 공개채용이 전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245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4년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졸 신규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110개사로 44.9%에 그쳤고, 37.6%는 올 하반기 신규채용 자체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7.6%였다.
업종별로는 유통/무역업과 기타 서비스업이 각각 66.7%로 올 하반기 대졸 공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석유/화학업 56%, IT/정보통신업 53.3%, 식음료/외식업 46.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계/철강업종 중에서는 53.3%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채용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전기/전자업 47.4%, 제조업 46.2%로 신입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이 높았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인력 채용규모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자동차/운수업종으로 총 3천180명이 진행될 예정이며, 전기/전자업 2천407명, 유통/무역업 1천855명, 금융업 1천790명, IT/정보통신업 1천610명, 제조업 1천460명, 건설업 795명, 석유/화학업 659명, 조선/중공업 430명, 기계/철강업 410명, 식음료/외식업 405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