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으로 옮겨진 영국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환자에게 임상 치료제인 '지맵'이 투여됐다.
지난 24일 시에라리온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영국인 남자 간호사 윌리엄 풀리는 에볼라에 감염돼 영국으로 이송됐다.
영국 런던의 로열 프리 병원 측은 "풀리가 고민 끝에 임상시험 치료제인 지맵을 투여받겠다고 결정해 25일 첫 치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폴리가 현재 맑은 정신으로 의자에 앉아 의사, 간호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그러나 완치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아프리카에서 의료 선교 활동을 하다가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이 지맵을 투여받고 나서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지맵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했다.
반면 스페인 국적의 미겔 파하레스 신부와 라이베리아 의사 아브라함 보르보르는 지맵 처방을 받았지만 사망했다.
서아프리카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지난 3월 이래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은 천 4백명을 넘었다.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 아직은 불확실하네",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 무서운 바이러스다",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 이래서 의학자 과학자의 역할이 중요해", "에볼라 환자 지맵 투여, 빨리 해결책이 나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