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윤태영이 고성희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26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조상헌(윤태영 분)이 도하(고성희 분)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도하가 연하(유다인 분)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상헌은 그녀에게 더 이상 언니를 추적하지 말라 충고했다.
도하는 자모전가를 떠나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려 마음을 굳혔다. 도하는 그 동안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준 조상헌을 찾아가 작별 인사를 했다.
조상헌은 그런 도하에게 "잘 생각했다. 백두산에 돌아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거라"고 이야기했다. 도하는 조상헌에게 해야 할 일이 남아 아직은 백두산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이야기하곤, 그에게 야경꾼에 대해 물었다.
도하의 입에서 나온 '야경꾼'이라는 단어에, 조상헌은 칼을 갈던 손을 멈췄다. 도하는 "제 신어머니께서 야경꾼을 찾으라 하셨습니다. 그들이라면 우리 언니에 대해서 알 거라고"라 말했다. 이에 조상헌은 무언가를 예감한 듯, 도하의 언니의 이름을 물었다.
도하는 "연하입니다. 마고족 무녀 연하"라고 답했다. 도하의 언니가 해종(최원영 분)을 죽게 만든 무녀 연하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상헌은 눈을 크게 떴다.
조상헌은 "감추어 둔 것은 감추어진 대로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고 도하에게 충고했다. 도하는 조상헌에게 말의 의미를 물었다. 조상헌은 "세상을 살아보니 그렇다는 거다"라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편, 이날 '야경꾼 일지'에서는 조상헌과 이린(정일우 분)이 만나 제 2막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