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파이브 (사진=MBC 'PD 수첩' 방송 캡처)
'PD수첩'이 가든파이브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청계천 복원으로 인해 쫓겨난 상인들을 위한 대체 상가인 가든파이브의 문제점을 다뤘다.
앞서 2003년 청계천 복원 사업이 진행되면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청계천 상인들을 위해 대체 상가로 가든파이브가 지어졌지만 분양가가 2~3배 이상 치솟으면서 상인 대부분이 입주를 포기해야 했다.
강남 큰 길에서 신발 노점을 하고 있던 이씨가 거리를 전전하게 된 것은 가든파이브 때문으로 청계천에서 신발 제조업을 하던 이씨는 가든 파이브에 입주하면서 하루에 신발 한 켤레도 팔기 쉽지 않았다. 이씨는 N백화점이 입점 한 뒤 손님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가든파이브 관리단 측은 상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N백화점의 유치가 필요했다고 입장을 전했고 이에 상인들은 입주자들의 사전 동의 없이 입점은 예정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백화점 입점에 대한 동의를 내지 않자 점포 계약이 취소됐다는 사람까지 있었다.
또 대형 백화점을 유치해 편법으로 많은 수수료를 챙겼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든파이브는 H아울렛의 유치를 앞두고 있다. H아울렛이 들어오게 된다면 근처 문정동 상권 역시 위협을 받게 된다.
가든파이브 문제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든파이브 원래 취지를 살려야지" "가든파이브, 일만 벌려놓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구나" "가든파이브 마저 잃고 생계가 막막한 상인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