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암 투병, "3월 진단, 수술하고 치료까지 올 여름 정말 길어"

입력 2014-08-27 00:10


홍진경이 암 투병 중인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출연했다.

이날 홍진경은 최근 암에 걸려 이를 치료했음을 고백했다. 지난달 SBS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그녀는 처음으로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올해 3월 병 진단을 받았다. 수술하고 치료까지 올 여름이 정말 힘들고 길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없었으면 모르겠는데, 아직 어린 애기가 있으니까 더 마음이 짠하고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홍진경은 "수술 사실을 어머니께 끝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수술 1시간 전 이런 큰 수술을 받을 때 어머니께 연락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평생 자책할 일을 만들어 드리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수술 바로 직전 동생한테 전화해 어머니 병원으로 모시고 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홍진경의 남편은 영상편지를 통해 "(아내의 병이) 지금 거의 다 나아가고 있는 상태"라며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성격이 밝았다.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힘을 줬다"고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