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임세미, 서하준 “시간을 갖자” 통보 후 잠수에 의심

입력 2014-08-26 20:04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임세미에게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61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최유리(임세미)에게 시간을 갖자고 말했고, 그 이유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연락 두절에 최유리는 그를 의심하게 되었다.

‘사랑만 할래’ 60회 방송분에서 최유빈(이현욱)은 집안을 다 조사한 뒤 김태양이 접근한 것이었다고, 최유리와 김태양 사이를 이간질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오랜만에 김태양을 만난 최유리는 상처투성이인 그의 얼굴에 놀랐다. 최유리는 손길을 내밀었지만, 김태양은 외면하며 “예민하다”고 변명했다.

무슨 일인지 묻는 최유리의 질문에 김태양은 “그냥 다쳤다”고만 답했고, 시계를 보며 금방 들어가야 한다는 듯 한 포즈를 취했다. 최유리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전화는 받아줘요. 걱정되니까”부탁했고, 김태양은 “우리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유는 묻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유를 묻지 말라는 김태양의 말에 최유리는 혼란스러웠다. 최유빈의 말이 떠올랐고, 의심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떠올라 괴로웠다. 김태양은 한 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병원으로 들어갔고, 최유리는 넋이 나간 채 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진료실에 돌아온 김태양은 이영란(이응경)의 뻔뻔스러운 부탁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영란은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면 위자료 한 푼 못 받고 쫓겨날 신세라고 한탄하며, 김태양에게 최유리와 도망가서 살아달라고 부탁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