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바캉스' 트러블 해결, 기억해야 할 3가지

입력 2014-08-26 18:01
바캉스 이후 피부를 망쳤다고 호소하는 여인들이 많다. 이른바 '애프터 바캉스' 케어가 필요한 시기, 기억해야 할 것은 3가지다. 유수분 밸런스 회복, 진정, 정화이다. 최근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여성 1000명 중 절반 이상이 휴가철 물놀이 이후 피부 트러블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바캉스로 인해 겪는 피부 트러블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왕성해지는 피지분비로 인한 여드름성 트러블부터, 오랜 야외 활동 뒤 일광 화상(햇빛 화상)이 생긴 사례도 많다. 또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은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만큼, 청결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부가 자극을 받기도 한다. 이 모든 경우가 유수분 밸런스 회복-진정-정화 단계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



▶ 수분 충전으로 유수분 밸런스 회복

유수분 밸런스 회복에는 마스크 팩만큼 좋은 것이 없다. 특히 수분감이 강화된 마스크가 이 시기에 꼭 필요하다. 샐리스박스의 '시크릿가든'은 고농축 앰플과 극세사 시트 마스크가 결합된 기능성 앰플 마스크로, 풍부한 수분과 영양이 피부 깊숙이 전달되게 한다.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고농축 앰플은 채송화 추출물, 로즈마리 추출물, 페퍼민트잎 추출물 등이 들어간 ‘가든 컴플렉스(Garden Complex)’를 함유해 건조한 피부에 깊은 보습감을 선사하며, 앰플을 먼저 바른 뒤 시트 마스크를 얹으면 피부에 확실한 수분막을 형성해 수분 공급은 물론, 지속 면에서도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티트리 오일 앰플 마스크는 티트리오일의 베타-테르펜이 울긋불긋 트러블과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케어해 바캉스 이후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CNP 차앤박화장품의 'CNP 아쿠아수딩 젤 크림'은 젤 텍스처 제품으로 얼굴에 닿는 순간 가볍게 흡수돼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청량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과도한 피지 분비로 트러블이 올라온 피부에는 크림 타입보다는 가벼운 젤 타입의 수분크림이 더 효과적으로 피지관리를 해 준다. 'CNP 아쿠아수딩 젤 크림'은 다공성 파우더를 함유해 피지와 유분을 빠르게 잡아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 회복에 도움을 주며, 알란토인, 마치현추출물 등 식물 유래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 쿨링 제품으로 달아오른 피부 진정

트러블뿐 아니라 햇빛에 달아오른 피부도 문제다. 이럴 때도 마스크 팩이 나설 차례다. 네추럴에프앤피의 '퓨어스킨 아이스쿨링 앤 수딩 마스크'는 뜨거운 햇빛으로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주는 쿨링 및 진정 기능을 가진 기능성 마스크팩이다.

더운 여름철, 외부로부터 자극 받은 피부를 시원하게 다스리고 진정시키며, 주원료인 바이오 셀룰로오스는 천연야자수를 미생물이 발효시켜 만든 천연 유래 물질이다. 이는 일반 펄프보다 약 10배 뛰어난 수분 흡수력, 치밀한 조직과 우수한 밀착력 등을 가지고 있다. 네추럴에프앤피 측은 얼굴 외에 팔, 다리, 허리 등 신체 곳곳에 붙일 수 있는 바디 패치도 함께 내놓고 있다.

팩으로 응급처치를 한 뒤에는 쿨링 효과가 있는 크림을 써 주면 좋다. ‘더바디샵(THE BODY SHOP)’의 '비타민 E 아쿠아부스트소베'는 피부에 닿는 즉시 상쾌한 쿨링감을 느낄 수 있는 크림이다. 보통의 끈적끈적한 크림과 달리, 이 제품은 멘톨 성분을 함유해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바르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더바디샵 측은 "크림 속 미네랄 입자가 오일을 흡수해 크림을 바른 뒤에도 보송보송하면서 산뜻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기능으로 피부손상을 예방해주는 비타민E가 바캉스 후 붉게 자극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해준다"고 전했다.

▶ 올바른 세안으로 피부 정화

피부의 정화 첫 단계는 무엇보다도 세안이다. 비오템(BIOTHERM)의 해초 모공 비누는 모공, 각질, 번들거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멀티 케어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손에 문질러 거품을 내는 일반 비누와 달리 '해초 모공 비누'는 비누를 직접 얼굴에 문질러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오템 측은 "비누의 갈색 해초 추출 알갱이가 자극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주며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이 청소한다"며 "번들거림이 심하고 블랙헤드가 잘 생기는 T존을 중심으로 마사지 하듯 직접 비누를 문지르면 피부정화 및 트러블 완화 면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몽드(Mamonde)의 '연꽃 마이크로 클렌징 폼'은 진흙 속에서도 희고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의 정화능력을 그대로 담은 클렌저이다. 연꽃과 고련피 추출물로 미세먼지, 중금속 등 유해 노폐물의 제거효과를 높여 휴가지에서 달고 온 세균까지 말끔히 씻어준다는 설명이다. ‘마일드’는 쫀쫀한 꿀타래 제형의 극세사 거품이 특징으로 모공보다 작은 마이크로 사이즈의 미세거품이 모공 속까지 딥클렌징 해 주며, ‘세범-컨트롤’은 고령토와 모링가씨 파우더가 함유돼 세안과 동시에 피지와 각질을 말끔히 정돈해준다고 마몽드 측은 전했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