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졸피뎀 복용 사법처리 여부… '시민 손에 달렸다'

입력 2014-08-26 17:26
수정 2014-08-26 17:30


향정신성 의약품 졸피뎀 복용 혐의로 수사를 받은 손호영의 기소 여부가 검찰시민위원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2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그룹 god의 멤버 손호영의 사법처리 여부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검찰시민위원회’에 넘겨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큰 범죄 혐의는 아니지만 유명 연예인이 연루돼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하던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졸피뎀’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다.

경찰은 손호영의 차량을 조사하던 중 ‘졸피뎀’ 약통을 발견했고 재조사를 거쳐 손호영의 졸피뎀 복용 혐의를 확인했다.

손호영 졸피뎀 복용 혐의에 누리꾼들은 “손호영 졸피뎀” “손호영 잘 해결됐으면” “손호영 기소 여부 시민이 판단? 특이하네” “손호영 힘내라” “손호영 이제 마음 잡았나,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시민위원회’는 검찰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일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는 기구다.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기소독점주의 폐해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위원회 결정에 구속력은 없고 권고적 효력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