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아들 강성민 향한 집착 ‘섬뜩’

입력 2014-08-26 13:59


김혜선의 아들을 향한 집착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 강복희(김혜선)가 아들 복수호(강성민)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거짓 연기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스트레스로 복통을 호소하던 이재니(임성언)는 병원으로 호송되고, 아이는 유산되고 만다. 이재니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오열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를 안 은현수는 자신에게 사과하러 왔던 이재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의 탓으로 그렇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은현수는 이재니의 병문안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강복희와 마주한다. 곧 복수호도 병원에 도착했고, 강복희는 복수호를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오랜만에 강복희와 마주한 복수호는 “현수가 안 왔으면 저도 안 왔다”며 “가족 걱정에 제일 먼저 달려온 사람이 은현수다. 어쩌자고 피임약을 먹였냐”고 다시 물었다.

강복희는 ‘너한테 어울리는 그릇이 아니었으니까’라고 생각하면서도 앞서 이재니와 말을 맞춰둔대로 “이재니가 자기보다 늦게 들어온 동서가 먼저 임신하면 죽겠다고 했다”고 둘러댔다. 이어 “현수를 사랑한 내 마음은 모두 진심이었다”며 용서를 구한다. 강복희의 완벽한 연기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복수호는 은현수 없인 살 수 없고, 은현수가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는 존재라며 자리를 뜬다. 그토록 사랑했던 아들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강복희는 은현수를 더욱 증오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수호는 은현수에게 아무도 못 건드리게 바람막이가 되어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돌아와 달라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이재니는 유산 후 아기를 돌려달라 애원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다. 아기를 잃은 슬픔에 빠진 이재니에게 강복희는 “애 하나도 못 지킨 주제에”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한편, 남주나(서은채)는 장서준(이중문)과 통영에서 사진 찍힌 여자가 장서준과의 추억의 목걸이를 망가트린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앞서 남주나가 주차장에서 떨어트린 목걸이를 주차하던 은현수가 실수로 깔아뭉개고 만 것. 이에 남주나는 더욱 분노하며 은현수의 뒷조사를 의뢰한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이재니의 병실을 찾아가는 남주나와 은현수가 마주치려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강복희는 은현수와 분가하겠다는 복수호를 대신해 양평별장으로 거처를 옮긴다. 복수호는 은현수를 설득해 집으로 들이려 했으나 은현수가 거부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